혈액형 만화에 대한 얘기를 읽고 창작 끄적임

그게 그렇게 문제 삼아야 할 문제인가?

라는 생각'만' 들었다. 난 왜 괜찮지? 아아, 그래! 내가 가재라서 게 편을 드는 거구나! 그런 거였어!

지랄 쌈 싸먹고 있네.

오늘은 해물 얘기로 가자. 꼴뚜기가 잠잠하니까 망둥이가 뛰고 지랄이야. 언제부터 창작이 세상을 계몽하는 수호자 씩이나 되어서 창작윤리 위원회의 심의규정을 일일이 받고 자빠져야 하는 지 모르겠다.

혈액형 별 성격에 대한 만화가 나오면 좀 어때? 과학적으로 완전히 증명된 것만 만화로 나와야 하는 건가? 일단 허영만 선생님의 관상 만화부터 까야겠군. 나, 한 가지 자신있는 거 있다. 네이버와 다음 웹툰에 나오는 모든 만화를 특정 기준으로 문제 삼아서 다 깔 수 있어. 아니지. 내가 고작 이 정도 능력으로 자신 있다고 하면 내가 아깝지. 지하철 역에서 벽 들이받았던 사람은 다 진단서 끊어서 조앤롤링 찾아가! 고소해! 그렇군! 나 성경도 깔 수 있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책을 판 작가인 모택동도 깔 수 있어! 우와!

검증되지 않은 것을 진실인 양 말하는 게 문제지, 허구는 괜찮다고 그럴려고 했지?

작가가 불쌍해 죽겠더라. 창작을 하고싶은대로 못 하고 공지로 실드부터 깐 것으로도 부족해서 "이런다고 합니다." "저런다고 합니다." 말끝마다 조심조심 살얼음 걷는 모습에 눈물이 다 난다.

만화가 정치판이냐? 주변 눈치 일일이 다 보고 여론 살펴가면서 가장 안전한 영역 안에서만 깨작깨작 그리게? 그렇게 그리는데 독자가 잘도 몰입하겠다. 그렇게 그려서 재미없다고 짤리면, 그 작가 인생을 책임 질 것도 아니면서 말은 조낸 많아.

할 말의 자유인 거냐? 그래. 나도 거기에 대해 할 말의 자유라는 거 누리는 중이다, 지금.

웃기는 게 말이지. 저 정도가 아니라, 정말 확신하듯 믿게끔 그린다고 해도 재미가 있으면, 용서가 돼. 그 용서를 독자가 해. 아니지. 아예 용서니 뭐니 하는 말을 꺼내지도 않아. 그 '잘난 죄'라는 게 있는지도 모르거든.

빌어먹을 인터넷 청보법. 돌아버리겠네.

뭐, 누가 손해겠어? 그딴 관점 열심히 가져가며 창작물 접해봐. 미친듯 몰입할 만큼 재밌는 작품이 나오나 보자. 전에도 말했던 것 같은데. 재미없으면 읽지 마. 괜히 마음 여린 작가 창작영역 좁혀놓아서 인생 망가뜨리지 말고. 니들은 조약돌 하나씩 던지니까 죄의식 못 느끼지? 비비탄도 같은 데 수십 번 맞으면 대가리 뚫린다.

저 지랄 해놓고서 죠리퐁 테트리스 사건은 헛웃음 치며 욕하겠지. 똑같거든요?

문피아 추천하고 싶다. 남의 생각은 다른 거지 틀린 게 아니야. 혈액형별 성격을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않는 사람도 있어. 믿는 사람은 믿을 만 한 이유가 있으니까 믿는 거고, 시간이 흘러서 믿지 않게 될 수도 있어. 그리고 시간이 또 흘러서 다시 믿을 수도 있어. 그게 사람 사는 세상이야.

이건 뭐 '만화가는 다 소심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여러 명이 모여서 작품을 까봤습니다.'도 아니고. 왜 그래, 대체?

레디 오스 성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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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펠도라스의 2차원 공간 : 혈액형 만화 논쟁을 보니까 생각나는건데 2011-04-07 18:16:30 #

    ... 보다는 방관적인 입장 취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그 분들 주장은 결국 이거에요. '어차피 창작일 뿐이다. 뭘 그리 열을 올리나?' 찬성측 글: 레디 오스 성화 올림: 혈액형 만화에 대한 얘기를 읽고 맞는 말이에요. 창작을 창작의 영역에서만 보면 별 문제 될건 없죠. 근데 이게 과연 창작의 영역에서만 볼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어떤 책 ... more

덧글

  • ddd 2011/04/07 08:40 # 삭제 답글

    작가님 브라보, 확실히 과학적인 면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많죠. 평소에는 그러지 않으면서.
  • 레디오스 2011/04/07 14:59 #

    감사합니다. 지금의 경우를 마녀사냥의 일부라고 생각하다보니 울컥해서 과격한 표현을 쓰고 말았어요.
  • 바르도나 2011/04/07 08:44 # 답글

    -> 만화가 정치판이냐? 주변 눈치 일일이 다 보고 여론 살펴가면서 가장 안전한 영역 안에서만 깨작깨작 그리게? 그렇게 그리는데 독자가 잘도 몰입하겠다. 그렇게 그려서 재미없다고 짤리면, 그 작가 인생을 책임 질 것도 아니면서 말은 조낸 많아.

    ...라는 부분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거 같아서 토를 좀 달자면, 저거 2년 전에도 따로 책도 나오고 한 건데요. 이게 데뷔가 아님다. 책 팔린만큼 돈은 벌었을 겁니다. 그리고 구작/신작 연재가 번갈아가면서 진행된다는데, 이제와서 2년 전에 써먹은 소재 재탕이라니 우습지 않나요. 그것도 검증도 제대로 안 된 자료를 단순 흥미 본위로 써먹는 것부터... 이런 식이라면 작가의 창작능력부터 의심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작가가 이런 식으로 독자한테 '오버하지말라' 고 미리 못박는 거 좀 어처구니없지 않나요? 그렇게 독자 고르는 작가 치고 제대로 길게 가는 작가는 없었던 걸로 알고있습니다만.

    무작정 저런 검증도 안 된 해묵은 소재 들고나왔다고 까대면서 작가 창작의욕 짓밟는다고 지레짐작하시는 것보단, 그간 사회적으로 혈액형 문제로 있어왔던 자질구레한 문제들부터 한번 찾아보시는 게 어떨까요. 다른사람이 보기엔 '왜 저런걸로 저래?' 싶은 문제들도 당사자에게 있어선 나름 필사적인 문제들도 많을 거고요.

    같은 창작하시는 분 입장에서라면 이런 식의 글도 나올 법 하다고 생각되지만, 솔직히 까고 말해서 사람을 고작 네가지 종류로 규격화하는 데다가, 그 규격화의 목적이 뭐 큰 목적이 있어서도 아닌 단지 흥미 / 재미를 위해 그려지는 작품은 우연이건 우연이 아니건 읽는 사람 입장으로선 좀 먹다가 목에 걸린 가시같거든요. 난 아니야! 라고 아무리 이야기해봤자 저런 만화로 고정관념 가지게 될 사람들이 절대 없을 거라고는 레디오스 성화 님도 보장하지 못하실 거 아닙니까. 물론 졸자 역시 '고정관념 생길 사람이 분명 있을거다' 라고는 주장 못 하지만, 적어도 없을 가능성보다는 높겠죠. 딸랑 한 줄의 문장, 예를 들자면 위인들의 명언같은 것에도 영향받는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저 작품이 세상에 나온 이상 영향 받는 사람이 없지는 않을 테니까 말입니다.
  • 레디오스 2011/04/07 15:45 #

    이미 나온 작품을 재탕하는 웹툰이 비단 저 작품 뿐은 아닙니다. 재탕에 삼탕에 사탕까지 하는 작품도 봤어요. 이 부분에 대하여 작가의 창작능력 한계라고 말씀하시는 것에는 개인적으로 공감합니다.(제 생각에도 쓸 얘기 오지게 많을 텐데 왜 굳이 재탕을 해야할까 싶어요.)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자료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래도 된다.'쪽입니다. 단, 그렇게 하려면 그것이 검증되지 않은 자료라는 것을 밝히거나, 아예 '웬지 그 작품으로 인해 검증이 된 기분이 드는 것'처럼 완벽하게 뻥을 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로 후자 쪽의 성향을 가진 작가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독자가 작품에 몰입하기 어렵거든요. 뻥을 치려면 확실하게 쳐야죠.

    다시 말해 검증되지 않은 자료를 단순 흥미 본위로 써 먹어도 된다라는 얘기입니다.

    독자한테 오버하지 말라고 얘기하는 거 우습지 않냐고 하셨군요. 청보법 잣대 들이대는 정치판 양반들도 해당 작품을 읽었을 테니 독자가 됩니다. 그들에게 오버하지 말라고 하던 시절에 단 한 번도 제 행동이 우습다고 느낀 적 없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전 거꾸로 독자의 그러한 부분에 연연해서 살얼음 걷는 작가치고 오래 간 작가를 못 봤습니다.

    혈액형별로 규격화하는 작업의 시작이 상당히 안 좋은 의미였던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혈액형별 성격 놀이는 말 그대로 놀이의 의미로 사회성을 갖추지 않았나요?

    바르도나 님께서 말씀하신 내용 중에 제 견해와 확연히 다른 점이 있어서 이후에도 의견충돌이 있을 것 같습니다.

    ‘뭐 큰 목적이 있어서도 아닌 단지 흥미 / 재미를 위해 그려지는 작품’에 대한 가치관의 차이입니다. 전 창작에 ‘큰 목적을 두는 것’을 경계합니다. 계몽이니, 정치적 의도니 하는 창작의 즐거움을 떠나서 뭔가 그 속에 꿍꿍이를 심어두는 작품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아요. 거기에 맞물려 창작 속에서 작가가 의도하지도 않았던 계몽성과 정치적 의도 등을 억지로 끄집어내는 독자에 대해서도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다 다르니 그럴 수도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그래서는 안 된다.’라고 말하고 싶지 않아요.

    작품이 무엇을 말하건, 그에 대해 영향을 받거나 받지 않는 건 독자의 권한이거든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자살한 독자에게 괴테가 ‘미친놈’이라고 평가하듯, 저 또한 같은 생각입니다. 사고로 팔 잘린 사람의 곁에 있던 친구가 응급처치를 한답시고 나뭇가지에 불붙여 잘린 부위를 퍽퍽 쑤셔대며 지졌을 때, 전 김성모 씨의 만화를 욕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 친구가 덜 떨어진 놈이죠.

    만약 바르도나 님의 친구 분이 해당 만화를 가지고 와서 혈액형 별 성격이 진리인양 떠들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이실 건가요? 같이 혹해서 진리를 전파하실 건가요?

    이렇게 될 거라고 믿는 작가가 있다면 저는 독자를 우습게 보는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타인도 사람입니다. 모든 독자를 자신의 작품으로 계몽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작가가 있다면, 참 덜 떨어진 작가가 아닐까 싶어요.

    물론 고정관념을 가지게 될 사람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고정관념이 영원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세상에는 창작의 존재에 앞서 사람이 있습니다. 환빠 창작물이 세상을 장악해도 그것이 거짓임을 일러줄 누군가가 반드시 존재합니다.

    창작가라는 건 말이죠. 이런 겁니다.

    혈액형 별 성격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다. 그러나 틀렸다는 근거역시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 통계표? 생각해보라. 통계가 과학적인가? 소극적인 사람이 과연 통계에서 “저는 소극적입니다.”라고 솔직히 말할까? 반항적인 사람은 자신이 반항적인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에 반항하여 거꾸로 말할 수 있지 않을까? 통계를 낼 때 모든 해당자에게 거짓말 탐지기를 부착하여 통계를 낸 것이 확실한가? 또한 해당자 중에서 거짓말 탐지기에 대비해 미리 훈련했던 사람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체크했는가? 그 통계가 정말 과학적인가?

    꽤 많은 자식이 부모의 성격과 흡사한 점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뭐가 닮았기에 성격이 그렇게 될까? 주기적으로 다량의 출혈을 일으키는 여성이 그 때마다 성격적 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수혈을 한 환자가 때때로 성격적 변화를 일으키는 사건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혈액형이 정말 성격과 무관한가?

    이런 식의 꼬드김으로 독자를 속인 뒤, 창작 속 세계로 끌어들이는 사람이 창작가입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책을 읽는 독자의, 그리고 독자가 속한 사회의 자정능력을 믿기 때문입니다. 댄 브라운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를, 프리메이슨의 이야기를 진실인 것처럼 꾸밀 수 있었던 힘이 그것이고, 김진명 씨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쓸 수 있었던 것도 그것입니다.

    전 독자한테 오버하지 말라고 하는 게 아닙니다. 창작물을 향해 마치 존재해서는 안 될 것처럼 말하는 누군가를 지적하는 겁니다.

    아이가 마음에 들 수도 있고,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건 자유죠. 하지만, 애가 마음에 안 든다고 태어나선 안 될 애라고 말하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 바르도나 2011/04/07 16:38 #

    검증되지 않은 자료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그래도 된다고 하셨는데, 막상 저 작품의 경우 알 사람들은 알만큼 알 정도로 소재가 되는 혈액형 개론같은 건 뻥이나 다름없잖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굳이 또 저걸 소재거리로 쓰고 ,흥미본위의 작품을 쓴다는 건 미친 짓이죠. " 자 이제부터 내가 너희들에게 뻥을 칠 테니 너희는 나한테 속기만 하면 되는거야. OK? " 같은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생각 좀 하는 사람이라면 누가 얼씨구나 하고 속아줄까요. 작가 역시 프롤로그에서 이론 들먹이는 거 보면 충분히 자기가 쓰는 소재가 요즘에 와서는 제대로 애들 낚기엔 힘든 소재인거 파악하고 있다고 보는데, 그런 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청보법 관련 이야기는 굳이 법 들먹거려가면서 이야기해봐야 소용없으니 넘어가고, 제가 독자에 연연해야한다고 이야기한 기억은 없는거같네요. 독자를 고르는 것의 반대는 독자를 고르지 않는 것 아닐까요. 웹툰의 경우 잡지와 달리 불특정 다수가 보니까 민감한 소재에 대해선 작가가 먼저 눈치까고 회피해야하는게 맞다고 보거든요. 네이버 웹툰 단군할배요 같은 경우도 있고. 물론 혈액형이 신성불가침의 소재라도 되는거냐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그 소재는 명백히 허구라는 사실을 놓고 보자면 저 만화 처럼 표현하는 건 불쾌할 소지가 분명히 있다는 거죠. 사람들이 인생 살면서 혈액형으로 분류당하고 몰개성화 당한 적이 한번도 없진 않을겁니다. 문제는 그런 경험을 그땐 그랬지 하고 넘어갈 사람도 있을테지만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 혈액형 이야기만 나오면 입에 거품 물 사람도 있을거라는 거죠. 웹툰, 아니, 웹툰만이 아니라 모든 인간이 즐길 수 있는 미디어 매체는 그런 식으로 ' 만들어진 결과물에 토 달 생각 없는 뇌 없는 호구들 ' 만 싸고 돌아선 안된다는 게 졸자 생각이고요.

    혈액형 별 정리가 마지막에 가서는 놀이의 의미로 정착되지 않았느냐고 하시는데, 이건 놀이라기보다는 개인의 규격화로 끝난거죠. 증명되지 않은 이론을 통한 강제적인 규격화요. 이런 규격화가 무서운 게, 타 국가는 모르겠습니다만 우리나라 같은 경우 이런 이론 가지고 8~90년대부터 아동 과학 도서랍시고 책까지 나오고 그러잖았습니까? 당장 졸자만 해도 금성출판사에서 내 놓은 과학학습만화 도서 시리즈에 혈액형 건으로 하나 껴 들어가 있네요.

    이런 식으로 알게 모르게 혈액형에 대한 이론이 의외로 과학적인 것 같이 착각하게 된 게 십수년이 넘어가고 있지만 그에 대한 체계적인 반증, 부정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묻히고 있는 판국에, 또 혈액형 관련 이야기가 튀어나오고 있습니다. 것도 네이버 웹툰이라는 큰 무대 위에서요. 웹툰 조회수는 제가 말 해 봐야 입만 아플 거고, 이런 식으로 작가가 모르는 독자 속여먹는 게 '재미로 하는 거니까 괜찮다' 고 호언장담하셔도 되는 겁니까? 그런 식이라면 작품 소재로 독도 이용해서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해도'어차피 재미삼아 쓴 소재니 상관없다' 고 보시려는 건가요. 그 소재가 한국 사회에서 어떠한 위치에 있는지 아실 텐데도.

    그리고 창작에 큰 목적을 두는 걸 경계한다고 하셨는데, 그에 대해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근데 그렇다고 창작해서 내놓은 물건이 독자를 기만해도 된다고는 생각이 안되네요. 독자 대가리가 텅 텅 빈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혈액형에 대한 건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이미 그 이론 자체가 근거가 없다는 사실은 명백하지 않습니까. 전 그런 점이 작가에게 불쾌하거든요. 프롤로그 부분에서 혈액형은 근거없다고 이야기하는 캐릭터를 망치로 후려갈기면서 퇴장시키는 걸 보면, 작가 스스로도 자기가 근거가 없는 이야기를 하고있다는 걸 안다고 보는데, 작가 스스로도 뻥인걸 알면서도 억지를 부려가면서 작가 자신의 생명 연장에 급급해있다고 보는 건 기우일까요?
  • 레디오스 2011/04/07 18:32 #

    바르도나 님과 제일 긴 얘기를 하게 되네요.(제일 많은 고민을 담아 진중하게 쓰셨으니 아무래도 당연한 일이겠지만. ^^)

    의견충돌이 계속 이어지리라 판단하는 부분이 그거예요. 이건 가치관의 차이니까요.

    바르도나 님이 말씀하신 부분 중에 이런 게 있어요.

    [" 자 이제부터 내가 너희들에게 뻥을 칠 테니 너희는 나한테 속기만 하면 되는거야. OK? " 같은 뻔히 보이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독자를 속일 수 있는 것이 창작가의 재량이라고 생각해요. 속이지 못 했다면 재량이 부족한 거죠. 속여서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 제대로 속이지 못 해서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이 제 견해입니다. 그게 쉽지는 않지만, 제가 쓰는 소재가 요즘에 와서 애들 낚기 힘든 소재라는 걸 파악한다고 하셨는데, 정확히 어떤 것을 두고 하는 말씀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상황이라면 전 낚기 힘들어도 낚아야만 해요. 그렇지 않으면 도태될 창작가입니다.

    창작의 대부분은 허구예요.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이 창작가입니다. 영화 ‘거짓말의 발견’을 보시면, 거기에서 열린 창작 시대가 얼마나 끔찍한 지 알 수 있어요.

    어떤 관점의 차이인지 명확하게 지적할 수는 없겠지만, 부분적으로 다른 뜻을 가진 표현이 있어서 적겠습니다.

    전 독자를 골라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주의입니다. 이 의미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라이트 노벨을 쓰면서 모든 80세 할머니가 재밌게 봐주기를 바랄 수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10세 이하 아동을 상대로 하는 학습만화를 그리면서 30대에게 유치하지 않다는 소리까지 듣고 싶어 하는 건 ‘자신이 지금 뭘 하는지도 모르는 창작가’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제 독자 고르기의 지론입니다. 두세 명만 좋아할 작품을 만드는 것도 창작가로서 나쁘지는 않습니다. 단, 그렇게 할 경우에는 두세 명 이상의 독자에게까지 좋은 평가를 받으리라고 기대하지는 말아야죠.

    애초에 제 창작지론 자체가 ‘내가 어떤 독자를 상대로 창작을 할 것인지 분명하게 인지하고, 그들이 즐기는 문화를 나도 즐긴 다음에 내가 재밌는 작품을 만들면 그들도 재밌어한다.’입니다. 이야기에 앞서 소재나 열심히 찾아대고, 트랜드를 따르는 것은 결코 좋은 선택이 아니며 최고의 작품을 만들 수 없다고 주장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민감한 소재라서 회피하는 것 자체도 결국은 소재에 연연하기에 벌어지는 문제입니다. 전 이것이 창작가의 목을 옥죄는 밧줄로 보고 있습니다.

    바르도나 님게서 말씀하신 부분 중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다만, 그 소재는 명백히 허구라는 사실을 놓고 보자면 저 만화 처럼 표현하는 건 불쾌할 소지가 분명히 있다는 거죠. 사람들이 인생 살면서 혈액형으로 분류당하고 몰개성화 당한 적이 한번도 없진 않을겁니다. 문제는 그런 경험을 그땐 그랬지 하고 넘어갈 사람도 있을테지만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 혈액형 이야기만 나오면 입에 거품 물 사람도 있을거라는 거죠.]

    이 잣대는 어떠한 만화에도 통용될 수 있어요. 만약 바르도나 님의 친구분 중 누군가가 ‘A씨에게 혈액형으로 분류당하고 몰개성화 당했다.’라고 말한다면, 바르도나 님은 A씨의 편협함을 지적하시겠습니까, 그렇게 만든 데 일조했을지 모르는 만화를 지적하시겠습니까? 저는 사람이 문제라고 봅니다. 게다가 그 A씨도 언제고 마음이 바뀌게 될 수 있고요.(그렇지 않다면 사회적 영역이 좁혀져서 외톨이가 되겠죠. 대부분의 사람은 그러한 행동이 문제라는 걸 알고 있거든요.) 제가 굳이 본문에 죠리퐁이니 테트리스니를 꺼낸 이유와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게 그렇게 심각해?’

    이런 느낌을 혈액형 별 성격 분류에서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세상천지를 뒤집을 만큼 심각한 문제였을까요?

    제 견해를 분명히 하기 위해 극단적인 작품을 꺼내볼게요.

    헤타리아라는 만화가 있습니다. 대놓고 혐한을 조장하는 만화죠. 저는 이 만화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만화가 만화다워야 만화인데, 만화에 다른 뭔가를 끼워 넣어서 창작의 순수성을 짓밟는 태도가 상당히 고깝습니다. 하지만, ‘그 만화가 나오면 안 된다’ 주의는 아닙니다. 혐한이 나오고 혐일이 나오고는 창작가의 몫입니다. 혐한을 읽고 혐한이 되건, 혐한을 읽고 역겨움을 느끼건 그것은 독자의 몫입니다. 창작가가 바라보는 존재는 컴퓨터 프로그램이 아니라 독자라는 인간이거든요. 독자는 작가와 한 치도 저울추의 기울어짐 없이 대등한 존재입니다. 아닌 것은 아니라고 느낄 줄 아는 사람이에요. 단지, 그 때 느끼느냐, 훗날 느끼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만들어진 결과물에 토 달 생각 없는 독자’는 ‘뇌 없는 호구들’이 아니에요. 말없이 작품을 재밌게 읽는 분이 더 많을 뿐입니다. 혈액형이 어쩐다 저쩐다 난리치는 사람보다, 또는 저처럼 그게 옳다고 난리치는 사람보다 더 많은 사람이 ‘그딴 사소한 거에 일일이 신경 쓰기 싫어’라는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지, 자기 시간 뽑아내서 자판을 두드리니까 부각될 뿐이죠. 뇌 없는 호구가 아닙니다. 제가 지적하는 포스팅을 쓴 분에 대해서도 전 ‘뇌 없는 호구’라는 표현을 쓸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작가가 불특정 누군가를 그렇게 무시하는 순간 그 작가 창작 인생은 쫑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놀이가 아니라 개인의 규격화로 끝났다고 하시는 건 바르도나 님의 견해입니다. 그것이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습니다. 바르도나 님과 다른 제 견해는 이렇습니다. 혈액형 별 성격분류는 여전히 놀이입니다. 제가 열 명의 친구를 만나서 혈액형 별 성격을 얘기하기 시작했을 때, 그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고민하는 친구는 한 명 있을까 말까입니다. 대부분 재미로 듣죠. 일단 바르도나 님이 그렇잖아요. 친구끼리 모인 자리에서 누군가가 혈액형 별 성격 얘기를 했어요. 당연히 바르도나 님은 그 말을 믿고 따르지는 않겠죠. 그럼 혹시 그 자리에서 그 친구에게 ‘그런 근거도 없는 헛소리는 집어치워’라고 말하실 건가요? 친구들 간의 분위기가 깨질 텐데요. ‘웃자고 하는 얘기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말이 나올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나요? 전 이쪽이 일상같아 보여요. 만약 바르도나 님이 정말로 그렇게 말씀을 하셨는데도, 친구들 간 분위기가 깨지지 않고 ‘그래, 맞아. 근거 없는 얘기는 하지 말자. 정말 혈액형 별 성격론은 문제가 많아.’ 쪽으로 화제가 돌아간다면, 그 친구들이 바르도나 님을 챙겨준 거지, 바르도나 님이 그 친구들을 계몽하신 건 아닙니다.

    창작가가 독자를 속이는 것은 독자 기만이 아니라, 창작가의 의무입니다. 권리도 아니고 의무예요. 독자 대가리가 텅텅 비었다면 창작가 하기 정말 쉽죠.(‘거짓말의 발견’이라는 영화가 또 생각나네요.) 어떤 작가도 독자 대가리가 텅텅 비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작가는 열에 열 도태돼요.

    마지막에 말씀하신 부분은 혈액형 별 성격이니, 거짓말을 진실로 포장한다느니 하는 문제와 전혀 관련이 없이, 창작가의 창작적 재량 문제일 뿐입니다. 만약 저라면 실드같은 거 깔지 않고 완벽하게 속이겠어요. 제 책을 읽는 모든 독자가 혈액형 별 성격이 정말 맞는 말이라고 느끼게끔.
  • 바르도나 2011/04/07 18:39 #

    길게 쓴 의견에 차근차근 이야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쁘실텐데 아침나절부터 블로그에 너무 붙잡혀 계시도록 만드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

    아무래도 저는 아직은 독자 입장이다보니 창작자 시각에 서 계시는 레디오스 님과는 소재에 대한 가치관이나 견해가 달라서 그렇구나 싶네요. 창작자로서의 시각에 대해서 잘 보고 갑니다.
  • 레디오스 2011/04/07 19:18 #

    덕분에 저도 다른 견해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되었고, 제 생각도 좀 더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호무호무 2011/04/07 09:55 # 답글

    경상도사람은 마초기질이 있고 화를 잘 냅니다.
    전라도 사람은 뒤통수를 잘 치고 비열하고 자기들끼리만 뭉칩니다.
    충청도 사람은 멍청하고 잘 속고 뒤통수 맞아도 허허허 하고 넘어갑니다.

    백인은 매사에 활달하고 자기 주장이 강합니다.
    흑인은 거칠고 폭력성이 심합니다.
    황인은 비열하고 자기 생각만 하는 이기적인 성격입니다

    지역감정이라고요? 인종차별이라고요?
    에이~ 그냥 재미로 하는건데 뭐 어때요?
  • 레디오스 2011/04/07 15:48 #

    네. 맞아요. 어때요? 재미로 하는 건데.

    근데 저걸 대놓고 떠드는 작품은 저도 별로 안 좋아해요. 창작물에서 창작물로서의 이야기가 아닌 계몽이니 사회성이니를 끄집어내어 연결시키는 행위가 싫듯, 그딴 잡생각을 집어넣어서 성스러운 창작물을 이용해먹는 사람도 싫어하거든요.

    그래도 하면 안 된다고 말하지는 않아요.
  • 불안 2011/04/07 19:04 #

    음.닥터 하우스를 보면 말씀하신 저런 인종 소재들을 개그소재로 써먹기도 하죠. 하지만 그걸 어디까지나 풍자나 해학의 영역에서 두지 차별이다!라고 미국이 규제하지는 않는다라는 것을 생각하면 좀 너그러울 필요도 있지 싶습니다. 예를 들어 Der Untergang(몰락)이라는 독일 영화는 그간 금기시해왔던 [히틀러를 인간적으로 묘사한다]<-는 주제로 화제가 되었던 영화죠. (히틀러가 악을쓰는 장면이 통큰치킨이라든지 하는 소재에서 패러디로 히트를 쳐서 유명세를 탔습니다 ^^;) 하지만 그 영화가 개봉되었다고 다시 독일에서 나치의 세력이 확대되고 히틀러에대한 경각심이 깎여나간 건 아닙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그 영화로 나치와 제3제국의 종말이 어떤지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되었죠. 위험한 소재라고해서 창작이 전혀 그 소재에 손을 뻗지 못하게 하는 것은 오히려 그 위험성을 어둠에 방치함으로인해 더 상황을 악화시키기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 불안 2011/04/07 19:06 #

    덧붙여 저 경상돈데 최소한 저에게있어 저 말은 사실인 거 같습니다.(......)
    하지만 충청도인 제 남친은 느긋하긴해도 똑똑합니(여기서 염장질 하지 마?!)
  • 레디오스 2011/04/07 19:21 #

    불안 님 오랜만입니다!(가 아니면 어쩌지? ;ㅁ;)

    히틀러가 나온 그 영화는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아집에 가까워질 수밖에 없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히틀러 편을 들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운명을 알고 반항하던 여자 아이가 너무 불쌍했어요. ㅠㅠ
  • 작가 2011/04/07 10:42 # 삭제 답글

    예전에 양판쓰던 작자들은 다 쩌리에 훈장질만 일삼는 호구들이랑께요!!


    과학적으로 증명된건 없고요 그냥 재미로 말하는거니 아무상관 없습니다.
  • 레디오스 2011/04/07 15:48 #

    그렇죠. 와. 오랜만입니다. ^^
  • 레이딘 2011/04/07 10:42 # 답글

    이 문제에 대해서는 레디옹께서 잘못 보고 계시는 듯 합니다. 저렇게 단순하게 볼 게 아니고, 문제의 만화는 이미 싸이월드 등에서 연재되고 책으로도 나온 건데, 초창기 연재에는 저런 안내문도 없이 마치 진짜인 양 포장하고 나온, 픽션이 아닌 논픽션처럼 포장해서 나온 만화입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내용상의 수정이 없이 안내문만 상단에 달아놓고, 안내문을 읽지 않으면 내용은 여전히 논픽션처럼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제기하는 문제제기는 혈액형 성격설 자체를 소재로 사용했다는 것이 아닌, 혈액형 성격설을 진짜처럼 포장하고 있다는 것 자체를 문제로 제기하고 있는 겁니다. 아무리 창작물이 허구의 영역이라고 해도 거짓말을 진실로 포장하고 전달하는 건 문제가 있는 겁니다.
  • 레디오스 2011/04/07 16:01 #

    문제의 근본부터 따질게요. 왜 혈액형 성격설 자체를 소재로 사용하면 안 되는 걸까요? 이미 사회 전반적으로 유행이 된 문화의 한 부분인데.

    레이딘 경은 그걸 믿으시나요? 별자리니 사주니 관상이니 작명이니 하는 것들을 진심으로 믿어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해당 만화를 읽었다고해서 가치관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뭔가 떴다!

    라는 느낌 안 드시나요? 저는 계속 그런 느낌이에요.

    거짓말을 '진실로 포장'한다면 그 순간 창작이 아니죠. 창작은 허구니까요. 그 기준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어떠한 창작물이든 진실로 포장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명시되는 한 가지가 있어요.

    '이 내용은 사실입니다.' ‘이 내용은 허구가 아닙니다.’

    이게 더 홍보효과가 큰데, 해당 작품은 작품 외적인 지면에서 저 문구를 사용했는지 궁금합니다. 사실과 조금이라도 연관성이 있으면 어떻게든 그걸 넣으려고 안달하고 속이는 세상이잖아요. ‘이 작품은 실제 일어난 일을 기반으로 구성했습니다.’ 등등, 결국은 허구의 연출을 사용했으면서 모든 것이 사실인 것처럼 뻥을 치는 세상이에요. 창작 내에서 사실인 것처럼 말을 하는 바람에 독자가 속았다면, 그것은 성공한 창작입니다.

    그에 대한 파급효과를 일일이 따지는 것은 전 창작가로서 배부른 소리를 하는 것이라고 봐요.

    제가 만약 철도 관련 창작을 했다면 제일 보여주고 싶지 않은 분이 레이딘 경이 되겠죠. 왜냐면 작품 속에 숨겨진 재미에 앞서 이야기의 부속품에 불과한 소재에 연연하실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저는 독자를 완벽하게 속이고 싶은 자, 허구를 만드는 창작가입니다. 만약 거짓말을 했다고 독자에게 손가락질을 받는다면 저는 크게 반성할 겁니다. 거짓말을 해서 반성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못 속인 제 능력을 자책하며 반성하는 겁니다.
  • 레이딘 2011/04/08 10:16 #

    문제가 되는 이유는, 해당 만화가 일종의 "학습만화"의 성격을 띄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재미로 읽고 지나치기에는 작가가 독자에게 정보를 전달하려고 하는 요소가 너무 많습니다.

    맨 처음에는 그런 정보성 카툰의 의도로 그려나가다가 혈액형 성격설이 허구라는 것이 밝혀진 이후에 작가가 한 것은 "이 내용은 허구입니다"라는 안내문 하나 달랑 걸어둔 것 밖에 없습니다. 내용은 여전히 학습만화 스타일이고요. 학습만화 스타일의 만화가 근본부터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겁니다.
  • 레디오스 2011/04/08 17:07 #

    저는 그 '이 내용은 허구입니다.'라는 안내문 만으로도 충분한(아니, 그 이상의) 상태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학습만화의 성격이라는 건 대체 누가 결정한 가치관일까요? 작품이 나오기에 앞서, 또는 작품 후면에 '이 만화는 학습만화입니다.'라고 주장했다면 또 모를까.(만약 해당작품이 제 작품이고, 그런 문구가 있다면, 저는 출판사의 홍보 오버에 약간의 태클을 걸겠죠.)

    제 가치관 자체가 '이 내용은 일부의 사실을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도 넘어갈 수 있는 형태라고 생각할 정도인데, 아예 허구임을 대놓고 밝힌 작품에 대해서 깐깐하게 따질 리 없죠.
  • 소도둑 2011/04/07 11:06 # 답글

    이 글 쓰신분은 B형인가보네요.
  • 레디오스 2011/04/07 16:02 #

    어마나. A형이에요. ^ㅁ^
  • 소도둑 2011/04/07 16:32 #

    근처 헌혈의 집에 가서 다시 한번 확인해보세요. 아마 B형일겁니다.
  • 레디오스 2011/04/07 16:35 #

    덧글에 혹해서 헌혈의 집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마침 15일이 종합 검진을 받는 날이니, 그 때 혈액검사도 꼭 해볼게요.
  • 소도둑 2011/04/07 17:02 #

    파고들고 싶었는데 그러시니까 제가 더 이상 할 수있는 말이 없네요.
  • 레디오스 2011/04/07 18:37 #

    죄송해요. ㅠㅠ 저도 이것저것 할 일이 많아서 받아주는 정도 외의 덧글을 쓸 상황이 못 되거든요.
  • 소도둑 2011/04/07 19:17 #

    죄송하다고 말씀하시면 제가 또 민망하져 비판할려는 목적으로 온거였는데.
    쫌 당혹스럽고 놀랍네요.
    하여간 하시는일 잘되시고 수고하세요.
  • 레디오스 2011/04/07 19:22 #

    넵! 좋은 한 주 되시길 바랄게요. ^ㅁ^
  • 팽귄 2011/04/07 11:41 # 답글

    인종차별 지역차별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혈액형 , 피부색 , 출신고장 이 모두 자신이 통제불가능하고 반드시 하나의 속성은 가지는것들입니다.
    남의 생각은 다른거지 틀린건 아닙니다만
    저 혈액형에 대한 잘못된 생각때문에 피해보는사람이 분명히 상당수 있다는점을 생각해주세요.
  • 레디오스 2011/04/07 16:04 #

    인종차별 지역차별 만화도 있죠. 개인적으로 그러한 만화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나와서는 안 될 만화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해당 작품을 보고 가치관을 정하는 것은 독자의 몫입니다. 어쩌다보니 작가와 독자의 편 가르기를 하는 꼴이 되었는데, 사실 대부분의 작가는 어지간한 독자보다 더 많은 작품을 읽는 독자이기도 합니다.

    혈액형에 대한 잘못된 생각 때문에 피해 보는 사람이 있다면, 아직 해당 문화에 대해 성숙하게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겁니다. 그건 비단 혈액형 뿐 아니라 대부분의 창작물에 해당하는 사안입니다.
  • 다스베이더 2011/04/07 17:54 #

    인종차별 지역차별 만화도 나와서는 안될 만화도 아니다...
    ah.........
  • 레디오스 2011/04/07 19:26 #

    다스베이더// 때로는 그 만화 덕에 인종차별과 지역차별 문제에 대한 고민이 더 활성화될 수도 있죠. 제 딴엔 차별한다고 작품 만들었는데, 결과를 보니 자기가 안티가 된... 사회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다양함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

    이 포스팅도 어쩌면 해당 만화의 제일 강력한 안티가 될 수도 있고요. 여파에 따라서...(벌써 트랙백 둘을 생산했어요. -0-;;)
  • 지나가는 2011/04/07 14:32 # 삭제 답글

    혈액형을 전혀 신빙성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1인입니다만, 혈액형=인종차별,지역차별이란 논리는 이해하기 힘듭니다. 인종차별과 지역차별은 처음부터 그 지역 출신, 그 인종을 깔아뭉갤 의도로 존재하는 논리기 때문에 혈액형처럼 "A는 이런 장점이 있지만, 저런 단점도 있다"는 식으로 전개되지 않습니다. 전라도민 까는 사람이 '전라도 출신은 뒤통수를 잘 치지만, 한편 믿음직스러운 면도 있다.'고 하는 것 보셨습니까.
    물론 혈액형의 발상 자체는 나치 우생학에서 나온 것이 맞습니다만 혈액형이 '신빙성 제로의 유사과학'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이나 한국 대중에 널리 퍼진 것은 A형,B형,혹은 O형과 AB형에는 '이런 장점도 있고 저런 단점도 있다'는 틀이 있기 때문입니다. 말하자면 인간이 4종류밖에 성격이 없느냐, 고정관념을 심어줄 수 있다, 근거가 없다, 단순하다 등으로 혈액형이론을 깔 수는 있지만 인종차별 등등은 멀리 나간 것 같습니다.
  • 마스터 2011/04/07 15:27 #

    그래서 더 위험한 겁니다.

    문화검열에 대해 걱정하시는 건 이해하겠지만,
    이 건에 대해서는 레디옹께서 잘못 보고 계시는 듯 합니다(2)
  • 팽귄 2011/04/07 16:13 #

    장점단점을 떠나서 사람을 혈액형으로 판단해버리는게 문제인대요.
    장점이니 괜찮다뇨. 그 장점이 내 장점이 아닌데 내 혈액형만 가지고 판단해버리는것 자체가 문제입니다.
    쓸데없이 깊게보면 이런 덧글을 쓰는것자체가 이미 혈액형으로 성격나누는점을 어느정도 신뢰하고있다는거에요.
  • 레디오스 2011/04/07 16:14 #

    마스터 님께 위험성을 얘기하자면, 저는 '해당 작품이 나오는 것을 막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 벌어지는 문제인 '고정관념을 심어준다'가 있으면, '고정관념을 깬다'가 뒤따를 가능성이 항상 존재합니다. 하지만, 처음의 명제가 없으면 뒤따르는 명제도 나오지가 않죠. 결국 1-1=0이 되는 결과겠지만, 실상은 그리 단순하지 않아요. 겪었다와 겪지 않았다의 차이는 대단히 큽니다.

    창작에서 배척해야 할 문화는 없다는 것이 제 견해입니다. 저는 사회를 우습게 보지 않습니다. 해당 작품에 대한 반발은 반드시 있을 테고, 심지어 그에 반발하는 만화(혈액형 별 성격론은 개구라다!)도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반발하는 만화에 대해서도 '나와서는 안 될 만화'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둘 다 안 나오느니, 차라리 둘 다 나오는 쪽이 더 독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 레디오스 2011/04/07 16:18 #

    펭귄 님처럼 해당 만화를 본다고 해도 내용에 이끌리지 않고 자기 판단을 분명히 하는 독자가 대다수라는 거죠.

    세상은 나만 똑똑한 게 아니잖아요. 당장은 속는다 해도 언제고 제대로 된 가치판단을 하게 되는 존재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 지나가다 2011/04/07 17:14 # 삭제

    펭귄//쓸데없이 깊게보면 이런 덧글을 쓰는것자체가 이미 혈액형으로 성격나누는점을 어느정도 신뢰하고있다는거에요. --> 글을 제대로 이해하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전 혈액형 성격론에 장점이 들어 있으니 괜찮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차별을 할 목적으로 만들었다면 혈액형론이 저런 형태가 되지는 않았을 거라는 말입니다.
  • 팽귄 2011/04/07 19:18 #

    지나가는//
    혈액형 성격론은 차별을 위해 시작된것이 맞습니다.
    애초에 작가 본인도 그점을 알고 프롤로그에 적어놨어요.
    그걸 그냥 찍어누르고 이야기를 진행한다는점이 이해가 안가지만요.

    레디오스//아 내용에 이끌리지 않고 자기 판단을 분명이 하는 독자 수에대해 생각이 다르군요.
    저도 그런사람들이 대다수였으면 좋겠지만 아니다라고 생각해서 덧글을 단것이여서요.
  • 지나가다 2011/04/08 01:04 # 삭제

    팽귄//맨 처음에 제가 혈액형성격 발상 자체는 나치 우생학에서 나온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지금 같은 혈액형의 성격적 구분은 후대에 덧붙여진 것이고 그게 차별적 색채는 줄어들고 대중에 어필할 요소가 있었기 때문에 인기가 있게 된 것이란 겁니다. 혈액형이 근거없다는건 이미 얘기했고, 그런 의미에서 현대 한국에서 횡행하는 혈액형학이 인종차별과 동위선상에 놓고 얘기하기 힘들다는 것이지 혈액형 성격론을 옹호하려고 적은 댓글이 아니라는 걸 좀 알아 주시기 바랍니다.
  • 데미 2011/04/07 17:06 # 답글

    음~ 레디오스님이 정말로 우려하시는게 '다양한 작품이 나오는 것을 막는 것'이라면 단지 사람들이 그 작품을 비판하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레디님께서 그다지 걱정하실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되요.ㅂ. 만약 정책으로 '허구를 진실인양 포장하여 꾸민 작품은 출판 및 게시 금지!!'라고 지정한다면 저 역시 창작 및 표현의 자유를 국가가 억제했다는 이유로 분노하겠지만요, 현실은 '논픽션을 픽션인양 포장하여 작품을 만드는것은 여러가지 면에서 옳지 않은 일이다'라는 여론이 형성되었을 뿐입니다. 이건 대단히 자연스러운 일이며, 개인적으로는 올바른일이라고도 생각합니다.ㅂ. 글이 됐든 만화가 됐든 대중에게 공개할 목적이라면 분명히 책임을 갖고 창작을 해야합니다만, 혈액형 편견은 그다지 좋은 현상을 유도하지는 않잔아요?.ㅂ. 안그래도 이 작품이 논란에 휩싸이기 전부터 이미 혈액형 선입견은 형성되어 있었는데 말여요, 더 편견을 강화시키는 부작용이 있을것 같슴니당.

    법이나 정책이 억제하기 이전에 대중이 작품을 스스로 판단하여 비판하고 있다면 사람들의 이성과 의식이 높아졌다는 좋은 상황으로 해석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아무래도 정책적으로 그런 작품을 금지할일까진 없을것 같으니까 너무 노여워 마세요~
  • 레디오스 2011/04/07 18:42 #

    본문 표현이 워낙 과격해놔서 '쿠콰쾅!'하는 느낌인데, 실제로는 크게 화나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이 있으면 반이 있고, 반이 있으면 또 그에 대한 반이 있다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제가 생각하는 것과 확연히 달라서 글을 남긴 건데, 천성 때문인지 상당히 눈에 띄는 표현으로 글을 써 버리네요.(저는 앞으로 DC에서 살아야 하는 걸까요? ;ㅁ;)

    만화가 괜찮듯 제가 지적하는 해당 의견에도 '나와서는 안 될 의견'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나왔으니 반박하겠어!'라거나 '기다리고 있었다! 잘 걸렸어!'라는 느낌? -ㅁ-

    상대분의 반박과 제 반박 모두가 아예 없는 것보다는 낫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ㅁ^
  • 불안 2011/04/07 18:56 # 답글

    댓글들과 그에 대답하는 리리플들을 쭈욱보고 있자면, 역시 레디옹은 좋아할 수밖에 없습니다. :)
    저도 혈액형별 만화에 관한 입장은 레디옹과 정확히 일치합니다만, 왠지 그런 소릴 어디 가서 하면 어쩐지 대체로 좀 오해하시거나 혹은 완고하신 분들 중엔 발끈하는 분들이 많아서 그냥 어디가서 표명은 안하고 입을다물고는 있습니다. 혈액형 성격 판별이라는거 자체가 좀 우스갯 소리같은 거니 너그러울 수도 있을 소재인데 말이죠. ㄱ-;
  • 레디오스 2011/04/07 19:29 #

    충청도 분의 연락처를 알려주십시오! 저 좋아한다고 꼬질러야지.(라고 말해놓고 실은 연락처 받자마자 내가 그 분을 쓱싹)

    '너그럽다'라는 말이 딱 하고싶은 말이었는데 그 단어가 잘 생각이 안 나서 줄창 늘어놨네요. 흑흑흑. 감사합니다!
  • 불안 2011/04/07 21:16 #

    쓱싹이라니 쓱싹이라니이이이이!!!!!!!!!!!!!!!!!!!!!!!!!!! (대패닉)
  • 불안 2011/04/07 19:09 # 답글

    한가지 덧붙이자면 발끈하는 분들도 뫈전히 싫지는 않습니다아. 저런 식으로 경각심을 가지는 사람들의 존재야말로 창작자가 위험한 소재를 마구 사용해서 폭주하지 않게 하는 억지력이 되어준다고도 믿기때문이죠. :)
  • 레디오스 2011/04/07 19:30 #

    저도 싫지 않다기보다 오히려 덕분에 생명이 불어넣어졌어라는 느낌이랄까요. 바르도나 님의 경우는 답하는 내내 마주 보며 얘기하는 기분이 느껴질 만큼 진심을 느꼈기 때문에 의견은 달랐지만 즐거웠어요. ;ㅁ;
  • 불안 2011/04/07 21:18 #

    넹. 그걸 느껴서 저도 미묘한 미소를 띄고 봤습니당 :)
  • J H Lee 2011/04/07 20:22 # 답글

    종교가 종교의 영역에서 머무른다면 과학은 거기에 아무런 일언반구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종교가 과학의 영역을 침범한다면 과학은 과학의 언어로서 종교를 재단합니다.

    '진화론vs종교'의 갈등에서 진화론 및 과학을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이 취하는 태도입니다.


    이것도 비슷하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것이 과학의 영역, 혹은 현실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았다면 그리 대단한 반발은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현실의 영역을 침범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는 것이죠.
  • J H Lee 2011/04/07 20:33 #

    http://comic.naver.com/bestChallenge/detail.nhn?titleId=58361&no=120

    여기를 보면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인간의 성격을 형성하는 물질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는 밝혀진 것이 없다고 합니다. 혈액형별 성격론은 한 일본인이 수십만 건의 설문 조사를 통해서 정리해 놓은 것일 뿐입니다.

    요약=>과학적(생물학적or화학적)근거는 없다. 하지만 통계학적 근거는 있다.

    이게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고 말하고 있긴 한데, 저 통계학적 근거가 있다는얘기가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 PhiloPsyche 2011/04/07 21:30 #

    대체 언제부터 통계가 과학이 된거죠?

    인과관계를 밝힐 수 없다면 그건 과학이 될 수 없어요.
    통계는 단지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겁니다.


    더군다나 개개인의 성향과 행동을 설명하기에는
    저 혈액형이론은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그냥 그렇다카더라 식의 흥미 위주인 것은 맞으나..
    그걸 가지고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는 하지 말아주세요.



  • J H Lee 2011/04/07 21:40 #

    그럼 의학은 비과학적인가요?

    의학의 몇몇 약이나 질병은 그 원인이나 작용, 기작등이 밝혀졌지만, 몇몇 약이나 질병들은 단지 통계적인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처방되기도 합니다.

    물리학의 경우 가장 자주 다루는 힘인 중력과 질량은 사실 정확히 그 실체가 뭔지 모릅니다. 그냥 그런게 있다고 가정하고 그냥 죽 죽 풀어 나가는 겁니다.

    이게 비과학인가요?

    통계를 사용한 분석 방법은 충분히 과학적인 분석 방법입니다.


    그리고 제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작가가 혈액형 성격에 통계적 근거가 있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다는 겁니다.

    즉 작가는 과학적인 근거(통계적인)가 있다고 '주장' 하고 있으며, 반대로 거기에 과학적 잣대를 가지고 비판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 PhiloPsyche 2011/04/07 22:02 #


    의학이나 물리학의 경우

    모르는 부분도 있지만 아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의 인과관계를 밝힐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많지 않습니까??

    근데 혈액형의 경우에는 단순히 존재하는게
    통계치 밖에 없다는 것이 문제죠.

    그것을 어떠한 실험을 통해서 밝힌 것도 아니고,
    단순히 통.계. 만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학적인 근거라고 보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설문을 어떻게 했는지..
    문항은 어떻게 작성되어 있는지..

    이러한 세세한 문제를 제쳐놓고서라도
    통계치만을 가지고 그게 과학적인 근거다.

    라고 말씀하시는 건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그 통계치가 나오게 된 상관관계에 대한 규명없는
    단순한 통계치가 어떻게 과학이 된다는겁니까?

  • Sakiel 2011/04/07 22:45 #

    ...통계도 인과관계는 고려하고 냅니다. 그냥 모아놓고 '이런것 같다'를 통계라고 하진 않아요...

    그 이전에 저거 통계학적으로도 말이 안된다고 하던데요..
  • J H Lee 2011/04/08 00:40 #

    딱히 저 주장이 옳다는게 아니라, 작가가 저 주장을 한다는 겁니다. 저게 실제로 과학적인지는 둘째치고, 과학이라고 주장하는 이상 과학의 잣대를 댈 수 있다는 겁니다. 창조과학이 종교가 아니라 과학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에 과학을 근거로 비판이 가능합니다. 만약 종교의 영역에 머물렀다면 과학의 언어로 비판할 수 없습니다.
  • 레디오스 2011/04/08 16:46 #

    아아, 제가 끼어들 데가 보이지 않... ㅠㅠㅠㅠㅠ
  • 2011/04/07 20:2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레디오스 2011/04/08 16:47 #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더는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ㅁ;
  • 어린타자 2011/04/07 20:31 # 답글

    혈액형이고 지역감정이고 뭐고 무슨 내용으로 연재를 하건 작가 마음이죠.
    무슨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그게 싫으면 안 보면 되고 너무 싫으면
    비판, 개인적인 비난까지도 할 수 있다고 봅니다만
    매도하듯이 다굴까는 풍습은 한국 사회에서 좀 없어져야하는 문화라고 보네요.
  • 레디오스=무명양판 2011/04/07 23:29 # 삭제

    어린타자님은 생각이 모자란 분이네요

    ㅎㅎ

    매도하듯 다굴이라니요,
    그분들도 다 개인적인 비판, 비난을 하고 있는데 단지 그런 분이 많아지면 그게 어린타자님 입맛대로 매도가 되고 다굴이 되는 거군요!

  • 어린타자 2011/04/08 00:40 #

    딱 자기 수준 보여주는 댁 비로긴 닉넴처럼 정도를 넘어서는 다굴이
    많아 보여서 말입니다.
  • 레디오스 2011/04/08 16:49 #

    감사합니다, 어린타자 님. 저 때문에 욕 보셨네요. ;ㅁ; 행여 레디오스MK2 님의 글로 불쾌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 레디오스=무명양판 2011/04/07 23:32 # 삭제 답글

    레디오스라는 유아같은 필명을 가진 홍성화는 무명 양판소 작가입니다.
  • 레디오스 2011/04/08 16:50 #

    언제고 양질형 판타지 소설 작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 때 가면 유명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 동감하는 지나가던이 2011/04/08 01:54 # 삭제 답글

    해당 웹툰을 까는 글을 보고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몰라서 멍했습니다
    네이버에 정식 웹툰으로 올라온 걸 보고 생각한 건

    '이미 신문등에 연재도 되고, 팬시제품으로도 나온 작품인데, 그리고도
    한참이 지나서야 네이버 웹툰으로 올라오는구나.
    네이버 웹툰자리 얻기가 그런 것들보다 더 힘들구나.' 였죠.

    해당 작품은 일주일에 2회 연재하되
    1회는 구작, 1회는 신작이 올라온다고 하더군요.
    이건 트라우마등 다른 작품들도 쓰던 형식인데..이걸 가지고 작가의 창작능력의 한계라는 건 웃기는 소리죠.

    (만일 주 2회 전부 재탕이라면 생각해 볼 여지가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창작의 한계 어쩌구는 여전히 웃기는 소리.
    작가가 이 만화 하나만 붙잡고 '창작'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기존의 편견을 강화시키기 때문에..어쩌구 이건 개인차이겠죠.
    해당 웹툰에 나오는 캐릭터등이 너무 기존의 편견에 맞게 만들어져서
    '허구' '판타지' 로 보이더라고요.
    실제론 안맞는 경우도 많죠.
    재미로만 보라고 써놨던데 그걸 '실드치면 다냐' 는 건 또무슨...
    작가가 살얼음 걷든 그랬다고 한다~ 식의 말은 대공감입니다.

    해당 웹툰 말고 다른 웹툰도 그런게 보이는 작품이 있거든요.
    웹툰은 댓글로 독자들의 반응이즉각적이라서 아지 검증되지 않은 것에는
    이다 라고 못하고 라고 한다 식으로 써놓는 거죠.
    물론 그래봤자 '작가의 의견이 아니다. ~ 라고 들었다고 하지 않냐' 라고 반박하는 글은 하나도 없지만(그렇게 어미 바꿔봤자 효과가 없다는 얘깁니다.
    그런데도 그나마 비난을 피하기 위해 최소한의 어미바꿈을 하는 작가들에게 묵념... ㅠㅠ)

    덧글중에 헤타리아 얘기가 나오던데, 저도 참 싫어하는 작품이지만
    그러니까 그딴건 멈추게 하라는 건 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덧글들 보면 독자들은 참~ 작가들을 좌지우지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 레디오스 2011/04/08 16:51 #

    동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부디 해당 작가분이 주변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좋은 작품을 내어서 많은 독자에게 호응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 2011/04/08 21:3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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